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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팔공티 부산남포점

by 파란애벌레 2021.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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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저녁 산책 삼아 남포동에 다녀왔어요.

 

남포동은 한때 부산에서 시장, 백화점, 영화관등이 밀집해 있는 상업중심지역이었죠. 현재도 서면 다음으로 부산의 주요 도심이기는 하지만 예전의 영광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코로나19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거리마다 빈 가게가 눈에 띄여서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한참을 걷다보니 팔공티가 눈에 보입니다. 오랜만에 달달한 흑당밀크티 한잔 마시고 싶어서 들어갔어요.

밀크티는 홍차에 우유를 부어 마시는 음료인데 우유가 홍차의 떫은 맛을 부드럽게 잡아 줍니다. 

밀크티(버블티)에 들어있는 동그란 알맹이는 타피오카 펄 이라고 합니다. 

타피오카는 카사바 녹말로 만든 반투명하고 둥글며 쫄깃쫄깃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카사바는 아직 우리에게 낯선 식재료인데요. 원산지가 남아메리카이고 고구마처럼 생긴 식물로 슬라이스 해서 감자칩처럼 튀겨먹기도 합니다. 교촌치킨에 카사바칩이 있으니 한번 드셔 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팔공티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는 버블티를 즐길 수 있어서 자주 애용하는 곳입니다.

차 안에서 팔공티를 꺼내 들어 보았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중경삼림의 배경처럼 화려하네요.

 

남포동에서 산 이승기씨앗호떡도 살짝 들어보았어요.

 

같이 먹으니 정말 조화롭고 맛있습니다.

 

구도심이라고 해도 제가 여전히 애정하고 사랑하는 여전히 화려한 남포동의 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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