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대표적인 도심 서면 맛집 기장손칼국수에 다녀왔어요.
부산 서면은 각종 상업시설과 금융기관, 의료기관, 교육기관 등이 밀집해있는 부산 최대의 번화가입니다. 각종 대중교통 등이 서면을 중심으로 발달돼 있어서 지하철,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 정말 편리합니다. 번화가인 서면에 시장이 있는데 바로 서면시장입니다. 서면시장에는 돼지국밥집이 줄 지어 있어서 부산 돼지국밥을 찾는 여행객들로 늘 붐빕니다. 부산에 돼지 국밥집은 여러 곳에 있지만 기장손칼국수 같은 칼국수 맛집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서면시장에 있는 기장손칼국수는 부산에서 손꼽히는 칼국수 맛집입니다.
- 기장손칼국수 : 부산진구 서면로 56
- 영업시간 : 09:00~22:00
칼국수라는 간판을 보고 들어갔는데 의외로 기계식 면이 나와 당황한 경험이 몇 번 있는데 기장손칼국수는 반죽을 치대어 차곡차곡 접어서 칼로 숭덩숭덩 썰은 진짜 칼국수입니다. 칼국수는 기계식 면보다 모양은 고르지 않지만 훨씬 쫄깃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쉽게 퍼지지 않아 한올씩 음미하며 먹을 수 있습니다.
기장손칼국수는 만원으로 둘이서 먹을 수 있는 요즘 보기 힘든 착한 가격의 식당입니다. 시원한 멸치 국수에 울퉁불퉁 손칼국수와 고명으로 올려진 쑥갓이 기장손칼국수의 매력입니다.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에는 칼국수나 수제비 같은 뜨끈한 밀가루 음식이 더 먹고 싶습니다. 좁은 가게, 좁은 테이블 그리고 작은 의자에 옹기종기 머리를 맞대고 칼국수를 먹고 있으니 어릴 때 단란했던 밥상의 추억이 생각이 납니다. 화려한 서면의 한편에서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버티고 손님을 기다려주는 기장손칼국수가 고맙게 느껴집니다.
부산 서면에 갈 계획이 있으시다면 기장손칼국수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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