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어거스틴 신세계아웃렛점 방문 후기

태국요리로 유명한 생어거스틴 신세계 아웃렛점(부산 프리미엄 아웃렛)에 다녀왔어요.

날씨가 조금 서늘해졌다고 몸속에서 지방을 축적하길 바라는 것처럼 식욕이 넘치는 요즘입니다. 갑자기 태국요리가 먹고 싶어 방문한 생어거스틴 신세계 아웃렛점이에요. 한참 배가 고픈 시간에 다른 지점들은 브레이크 타임이라 차를 타고 조금 가더라도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곳을 선택했어요.  아웃렛 입구에 들어서면 1층 오른쪽 젤 끝쪽에 있어요. 지도를 봐도 너무 작게 표시되어 있어서 찾기가 힘들었답니다. 스타벅스도 맞은편에 있어요. 

• 주소 : 부산 기장군 장안읍 덕선리 914 180호 1층 (입구로 들어가서 오른쪽 젤 끝쪽/ 스타벅스 맞은편)
• 전화번호 : 051-940-1180
• 영업시간 : 11:30~22:00 
• 브레이크 타임 없음

이른 저녁이라 손님이 별로 없어서 편하게 사진 찍을 수 있었어요. 깨끗하고 분위기가 너무 좋습니다. 

이곳은 야외테이블입니다. 날씨가 따뜻할 때는 이곳에 앉아 식사를 하면 정말 이국적인 느낌이 날 것 같아요. 음식은 맛도 중요하지만 분위기도 한몫을 하잖아요.

테이블에 생화가 꽂혀 있는데 레스토랑과 어우러져 따뜻한 분위기를 줍니다. 맥주도 판다고 하니 연인끼리 데이트할 장소로도 좋은 곳 같습니다. 

메뉴판을 펼쳐 보았습니다. 생어거스틴의 다양한 요리들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늘 먹던 걸로 주세요'라고 말하듯 C SET를 주문합니다. 도전정신이 아직은 부족합니다. 주문한 음식은 C SET에 똠얌꿍(R) 추가하고 바질 소고기 볶음도 하나 주문했어요.  평일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음식이 제공되니 사람이 붐비지 않는 평일 저녁 식사로도 좋을 것 같네요.

제일 먼저 나온 음식은 바질 소고기 볶음입니다. 처음 도전하는 요리인데 입에 넣자마자 감탄이 터져 나옵니다. 이국적인 음식 맛이지만 거부감이 전혀 들지 않고 정말 맛있습니다. 메뉴판에는 바질 소고기 볶음에 고추가 세 개나 그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어른들이 먹으려고 주문한 음식이었지만 전혀 맵지 않았고, 덕분에 볶음밥을 싫어하는 아이가 흰밥과 고기를 거의 독점하며 다 먹어 치웠습니다.  

새우 게살 볶음밥입니다. 고슬고슬한 밥알이 한 톨 한 톨 입안에서 고소한 맛을 냅니다. 

똠얌꿍입니다. 생어거스틴 신세계 아웃렛점은 똠얌꿍이 조금 연한 느낌이라 살짝 아쉬웠지만 아직 똠얌꿍을 도전해 보지 못하진 분들이 한번 먹어보기에 더 좋은 느낌입니다. 

뿌 팟 봉커리가 나왔습니다. 생어거스틴의 대표 메뉴입니다. 바짝 튀긴 게에 올려진 카레소스가 환상의 조화를 이룹니다. 

왕새우 팟타이입니다. 제가 생어거스틴에서 제일 좋아하는 요리입니다. 달콤한 팟타이의 감칠맛과 숙주의 아삭함이 조화를 이룹니다. 

이렇게 음식을 가운데 두고 앞접시에 조금씩 덜어서 먹으니 뷔페에 온 것 같습니다. 다들 맛있다며 순식간에 먹어 치웠습니다. 

부른 배를 두드리며 가게를 나왔더니 해가 지고 있습니다. 신세계 아웃렛은 정말 이국적으로 잘 만든 곳입니다. 외국에 여행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대충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오는 '사진 맛집'입니다.

생어거스틴 신세계 아웃렛점은 이국적인 아웃렛 배경에 둘러 싸여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태국요리를 먹는 것이 더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외국 여행을 자유롭게 다니던 코로나19 이전의 시절이 그립네요. 외국에 여행 갈 수 없으니까 기분이라도 내고 싶든 분들에게 생어거스틴 부산 프리미엄 아웃렛점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