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운동화 - 21 F/W 발렌시아가 트리플 S 남성 스니커즈 구매했어요.
정말 오랜만에 남편에게 운동화를 선물했습니다. 바로 '어글리 슈즈의 조상님' 격인 발렌시아가 트리플 S입니다. 그동안 발렌시아가 매장을 갈 때마다 조금 부담스러운 높이의 미드솔과 디자인을 보며 운동화 구매만큼은 많이 망설였습니다. 신발이 항공모함처럼 큰 것 같고 조금 유니크한듯한 튀어나온 미드솔은 패션니스트들만 소화 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백화점을 두 바퀴 돌고 나서야 발렌시아가 트리플 S의 깔끔한 화이트가 눈에 들어와서 한번 신어보게 되었습니다.
집으로 데려 온 발렌시아가의 쇼핑백입니다. 블링블링한 금색이 너무 예쁩니다.
상자를 열어 보았습니다. 여분의 운동화 끈과 명품 운동화를 보관할 수 있는 더스트백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종이 포장을 벗겨내니 눈부시게 하얀 발렌시아가 트리플 S 남성 스니커즈가 빛을 내고 있습니다.
매장에서 볼 때는 운동화가 엄청 커 보였는데 집에 오니 둥글둥글 귀엽습니다. 메쉬 한 재질의 소재는 통기성이 좋아 보입니다. 운동화 살 때는 몰랐는데 번호가 적혀있네요. 메탈 그레이가 고급스럽게 앉아 있는 스니커즈의 앞코 부분입니다. 명품 운동화답게 한 땀 한 땀 정성스러운 바느질이 마음에 듭니다.
발렌시아가 트리플 S의 미드솔은 대략 4~5cm의 높이로 키가 커 보이는 기능이 있습니다. 키가 작은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힐컵이 높지 않아서 운동화를 신고 벗을 때 손을 대지 않아도 편하게 신고 벗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눈부신 화이트 색깔이라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어우러져 커플 운동화로도 정말 이쁠 것 같습니다. 계절에 상관없이 어떤 옷과도 어울리는 디자인입니다.
운동화는 270 사이즈이고 발렌시아가는 10 단위로 사이즈가 나오기 때문에 다음 사이즈는 280이었습니다. 평소 275를 신는 남편의 발에 270도 편안하게 맞다고 합니다. 같은 발 사이즈를 가진 분들은 참고하세요.
발렌시아가 트리플 S 남성 스니커즈는 앞에서 볼 때도 이쁘지만 옆에서 보면 더 멋스럽고 예쁩니다. 살짝 저도 탐나네요.
미드솔 보이시나요? 갑자기 남편이 거인이 된 것 같습니다.
발렌시아가 트리플 S 남성 스니커즈를 신고 룰루랄라 나가는 남편을 부랴부랴 붙잡고 후다닥 사진을 찍어봅니다. 다리가 날씬해 보이는 기능이 있습니다. 운동화만 보면 너무 큰 것 같은데 막상 신으면 이렇게 이질 감 없이 멋스럽고 세련된 모습을 뽐냅니다.
깜빡하고 바닥을 못 찍었다고 하니 이렇게 보여줍니다. 어글리 슈즈라는 이름에 어울리지 않게 반짝반짝 너무 깔끔하고 예쁩니다. 중심을 잘 잡을 수 있게 설계된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절때 미끄러지지 않을 것 같네요.
발렌시아가 트리플 S 남성 스니커즈는 남녀노소 누구나 소화 가능한 디자인으로 정말 깔끔하고 예쁘게 나왔습니다. 어글리 슈즈라는 이름은 정말 어울리지 않네요. '좋은 신발을 신으면 좋은 곳으로 데려다준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운동화가 남편을 돈 잘 버는 곳으로 데려다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운동화는 역시 새 운동화가 최고입니다.